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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신화 이어갈 '강력한 신제품'
갤럭시 카메라로 새시장 열겠다신종균 사장 "이통사 통해 판매… 유통구조 바뀔 것"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이 29일 서초사옥에서 열린'갤럭시 카메라'국내 출시 행사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이'갤럭시 카메라'로 카메라 시장의 판도를 확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신 사장은 29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카메라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갤럭시 노트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었듯이 갤럭시 카메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특히 갤럭시 카메라 출시를 계기로 기존 카메라 시장의 유통구조가 바뀌고 하나의 통신 요금제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카메라는 전문 매장 등에서 구입할 수 있었지만 갤럭시 카메라를 시작으로 전세계 통신 사업자들도 카메라를 판매하게 된다"며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이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사장은"전세계적으로 데이터 요금제가 변하고 있다"며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하나의 요금제로 여러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갤럭시 카메라는 스마트폰 처럼 SK텔레콤 등 이통 3사를 통해 다음달 초부터 공급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 출고가격은 75만원으로 각 통신사가 데이터 요금제에 따라 지급하는 보조금에 따라 구입 가격은 달라진다. 갤럭시 카메라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젤리빈'을 탑재하고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을 세계 최초로 지원하는 제품이다. 사진을 찍으면 바로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가 가능한 특징을 살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기존 유통 채널은 물론 통신사 대리점을 통해서 판매되기 때문에 카메라 유통 시장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신 사장은 구체적인 목표 판매량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 제품의 품질을 인정 받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달 초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 먼저 출시했는데 동일 가격 제품들 가운데 첫 주 판매 1위에 오르는 등 시장 반응이 좋다"며 "지난주 미국, 동남아에 이어 한국 등 출시 국가를 점차 넓혀가고 있어 다음주 초에는 글로벌 시장 전체를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또 갤럭시 카메라가 클라우드 시대에 걸 맞는 고객 경험을 충족 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소비자들이 기다리던 새로운 카메라"라며 "삼성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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