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맞춤형부동산 새 투자상품 부상

◎대우 「메종리브르」 「삼호 메트로빌」 등/‘최소수익률 보장’ 조건부 특약판매/IMF시대 맞아 투자자들에 큰 관심맞춤형 부동산이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안전한 투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맞춤형 부동산은 일정 기간 확정금리를 보장하는 금융상품처럼 개발업체가 최소한의 수익률을 보장해주거나 예상 수익을 배당해주지 못할 경우 투자원금을 되돌려주는 상품이다. 조건부 판매특약 상품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는 보편화된 상품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유형의 부동산 상품이 없었다. 지난 11월 대우는 외국인 임대 전용 오피스텔 「메종리브르」를 내놓으면서 투자자들에게 파격적인 약속을 했다. 최초 임대시 분양가의 연 13%이상 임대수익을 보장하고 준공후 6개월이내에 약속한 임대수입을 얻지 못할 경우 분양가 전액을 환불해준다는 내용이었다. 분양만 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국내 부동산시장으로서는 공급질서의 파괴에 가까운 상품이었다. 이 상품이 소개된 후 예상외의 신청자가 몰렸고 대우는 새해부터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짓는 「삼호 메트로빌」도 같은 상품이다. 김기운메트로빌소장은 『IMF 긴급자금지원 결정이후 마땅한 부동산투자 상품을 찾지 못하던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낮선 상품이어서 투자자들이 선뜻 믿으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1세기부동산컨설팅은 강원도 강릉 온천관광지안 4만여평의 택지개발권을 따내고 공동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만원의 지분을 투자하면 오는 99년말까지 투자금을 2백40%로 불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이 지역 땅 값이 평당 10만원인데 비해 택지로 개발하면 평당 60만원짜리 땅으로 변해 개발비용, 각종 세금을 빼고도 2백40%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사업기간이 연장되거나 개발이 안될 경우 투자 원금의 연 15%를 붙여 돌려줄 것도 약속했다. 이 사업이 알려지면서 투자자가 몰리는 바람에 2개월만에 2만5천여평을 팔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오피스텔, 상가 등에 조건부 판매특약 상품개발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에 빠져 있거나 투자수익률이 불투명할 때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약속은 투자자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 분양이 어려운 시기여서 개발업체마다 공급촉진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 경쟁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자는 맞춤형부동산이라고 맹목적으로 덤벼드는 것보다 개발업체의 자금 사정, 약속이행능력여부를 충분히 따져본 후 결정해야 할 것이 요구된다.<유찬희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