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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LBS가 최대 화두"

내비게이션 업계 '휴대폰 결합'등 신규서비스 개발 한창<br>맞춤형 수요 급증에 시장규모 1조 달할듯


위치기반서비스(LBS)가 내년 내비게이션 시장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내년 LBS시장이 1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하면서 맛집 검색 등 단순 검색에서 휴대폰과의 결합 시도까지 업체마다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마련에 한창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내년부터 LBS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에 대비, 이동통신업계에 제공하고 있는 개인 위치추적 서비스 ‘친구 찾기’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비게이션 단말기 소지자가 지나갈 때 주변의 음식점이나 커피숍의 광고나 할인 쿠폰을 받아볼 수 있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지오텔 역시 내년 사업의 초점을 LBS에 맞추고 내비게이션에 무선 인터넷을 연결, 운전자가 원하는 주변 정보를 손쉽게 받아보는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전자 지도업체인 엠앤소프트는 향후 발전방향을 LBS포털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인터넷과 전자지도 기술을 연결, 운전자 등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검색 서비스를 내년에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는 이동 중 항공결제나 등산 맵과 같은 부가기능 개발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SK에너지의 경우 최근 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고객과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내비콜’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한걸음 더 나가 장기적으로 내비게이션 안에 휴대전화의 기능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LBS가 내년 최대 화두로 등장하고 있는 것은 주 5일제가 정착하면서 여가 활용기회가 많아졌기 때문. 고객들이 사무실이나 집을 벗어나 차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주변 맛집이나 유명 관광지 검색 등의 필요성이 증대한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의 화두가 실시간 교통정보 시스템인 ‘티펙(T-PEG)’이었다면 내년엔 단연 LBS”라며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이 ‘먹통’에서 모든 것과 연결되는 ‘전천후’ 기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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