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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종목 무더기 상한가

"불확실성 여전 투자 조심"


퇴출 위기를 모면한 관리종목들이 거래재개 첫날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지난해 10월24일 거래정지 후 5개월여만에 거래 재개된 로커스는 가격제한폭인 1만4,950원까지 올랐다. 이날 로커스의 시초가는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또 아라리온, 세종로봇, 베넥스, 동진에코텍, 제일 등 거래재개 관리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해 결산에서 자본잠식률 50% 이상 또는 매출액 30억원 미달 등의 사유로 지난달 말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거래도 정지됐다. 이처럼 관리종목들이 급등한 것은 제3자 유상증자 등 자구노력을 통해 퇴출 위기에서 벗어난 데 따른 안도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계속기업으로서의 신뢰감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기대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조심해야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관리종목들이 퇴출 공포에서 벗어났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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