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은 카지노용 모니터 제조업체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텍은 모니터 판매량의 60% 정도를 미국 최대 슬롯머신업체인 IGT사에 공급하고 있다. 관광객을 겨냥한 슬롯머신 게임을 중심으로 세계 카지노 시장이 확대 추세인데다 모니터 수요도 고급화되고 있어 기존 브라운관(CRT)에서 LCD로 교체되는 과정에서 수혜가 전망된다. 지난 1ㆍ4분기는 원ㆍ달러 환율하락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2ㆍ4분기 이후 수익성이 높은 북미시장 판매량이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ㆍ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185억원,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2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보인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보면 지난 2004년 8월~2005년 1월 말 고점 대비 66%의 하락폭을 보이며 조정이 완료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1월 말 이후 하락세가 5월 말 반등세로 전환되면서 강한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적 지표도 상대강도지수(RSI)가 침체권에서 강한 매수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스토캐스틱(stochastics)도 과매도권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는 시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거래량 증가를 바탕으로 바닥권 탈피의 징후로 보여진다. 최근 외국인(지분 15.68%)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도규모의 진정세 추이를 감안하면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고점 매물대인 6,500원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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