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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왕국 신라의 꿈과 향수’를 체험할 수 있는 경북 경주 보문 단지내 ‘신라 밀레니엄파크’가 착공 18년만에 오는 29일 문을 연다. 삼부토건 계열사인 ㈜신라밀레니엄은 경주시 신평동 보문관광단지 내 5만4,000여평에 총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신라 밀레니엄파크를 조성, 오는 29일 개장식을 갖는다. 밀레니엄파크는 당초 지난 1989년 ‘신라촌’ 조성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 자금난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가 지난해 6월 재개돼 이번에 개장하게 된 것. 공사재개와 함께 사업명칭이 신라 밀레니엄파크로 바뀌었고, 사업내용도 당초 ‘신라 생활상 재현’에서 ‘복합 체험형 역사ㆍ문화공원’으로 변경됐다. 다양한 신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밀레니엄파크의 공간 구성은 크게 온천을 이용한 전통형 특급 호텔인 라궁을 비롯해 밀레니엄 게이트, 문예체험마을, 역사와 영광, 도전과 모험, 천년고도 구역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16채의 독립가옥과 노천온천으로 구성된 라궁과 300평의 지상무대와 610평의 수변무대로 구성된 주공연장 등은 밀레니엄파크의 자랑거리. 또 에밀레종의 4배 크기로 제작된 랜드마크격의 에밀레타워와 1,000년 전 신라로 안내하는 타임터널, 전통 한옥의 건축방식을 볼 수 있는 한옥체험장, 생태연못인 비말지, 신라시대 가옥을 추정ㆍ복원한 골품제 가옥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고유의 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유공방을 비롯해 칠기 및 칠보공방, 유리공방, 염색공방, 금속공방, 전통미술공방 등 여러가지 체험시설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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