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최근 미국 아레나제약과 비만치료제 벨비크(성분명 로카세린)의 국내 도입 및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아레나제약이 개발한 벨비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체중조절제로 승인받은 신약으로 FDA가 승인한 비만치료제가 나온 것은 13년만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레나제약이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벨비크를 1년간 투여한 환자들의 경우 평균 감소 체중이 7.9kg에 이르렀고 내약성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신속한 국내 허가과정을 거쳐 이르면 2014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300억원대의 치료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2010년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이 안전성 문제로 판매금지 조치를 당한 이후 많은 비만 환자들이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비만 치료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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