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암 진단 고객에게 격려와 쾌유를 기원하는 자필 편지를 보내 고객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24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의 보험금 심사팀 직원들은 매일 암보험금 청구 고객 명단을 확인한 뒤 보험금 수령 여부와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을 자필로 써 보내고 있다. 이 편지(사진)는 경제위기 속에서 암 선고를 받아 고통받고 있는 고객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뜻을 담았기 때문에 반응도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심사팀 직원 42명이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보낸 편지는 모두 5,000여통에 달한다. 1인당 100통 넘게 쓴 셈이다. 이상육 보험금심사팀장은 "본사 차원에서 시행 중인 고객사랑 감사 편지를 보내다가 팀 업무 성격에 맞춰 쾌유를 기원하는 편지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교보생명 본사 임직원 1,000여명은 지난 2007년 9월부터 고객사랑 감사편지 약 27만여통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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