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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총수 친인척 보유지분 내달 공개

재벌총수 친인척의 계열사 지분보유 현황이 오는 8월 중순께 공개된다. 조학국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재벌 친인척 지분공개가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하는 데 필요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현재 관련 자료를 취합하고 있으며 분석작업이 끝나는 대로 다음달 중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우려해 실명은 명시하지 않고 촌수를 기준으로 8촌 이내 친척, 4촌 이내 인척 등 일정한 범주로 나눠 지분보유 현황을 공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다음주에는 출자총액제한기업집단의 주식소유 현황, 내부지분율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공정위는 동부그룹과 부영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 결과도 8월 중순께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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