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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올린 셀카, 기업 마케팅 자료로 쓰인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자신의 일상을 SNS에 공유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다. 대표적인 사진공유SNS 인스타그램에는 하루 평균 6,000만건의 새로운 사진이 올라온다.

이처럼 SNS상에 공유된 개인 사진을 광범위하게 수집·분석해 기업 판매 전략 수립에 이용하는 신종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가 등장해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

10일 타임스지는 소매유통업을 중심으로 SNS이미지 분석을 이용한 마케팅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2년 설립한 디토 랩(Ditto Labs Inc.)은 사진 속 상표 로고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SNS상의 셀카사진을 수집한다.

디토랩은 사진 속 인물이 어떤 상표의 음료를 들고 있고, 옷은 어떤 상표의 무엇을 입었는지 속속들이 파악 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미국의 식품회사 크래프트 푸드(Kraft Food Groups)는 크래프트 제품이 등장하는 사진 속의 인물의 표정을 연구하고, 함께 먹는 음식은 무엇인지 파악해 판촉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또 다른 이미지 분석회사 피코라(Piqora)는 수개월 동안 자체 서버에 개인 사진을 저장하여 최근 유행하는 트렌드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사생활 보호 감시 단체들은 사진 공유 사이트들이 사용자에게 자신의 사진이 마케팅 목적으로 수집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적으로 올린 사진을 대량으로 분석할 수 없게 금지하는 법은 현재는 없다. 사용자가 누구든지 사진을 보고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이미지를 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는 웹사이트가 사용자 데이터를 어떻게 어디와 공유하는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이 규칙은 해석의 폭이 넓다.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SNS상에 ‘전체공개’로 사진을 올리는 것은 절대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밝히며, 사진공유 SNS 회사는 이용자의 사생활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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