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대학입학 전형 골격을 유지해 전공 적성검사와 심층 면접, 논술, 학생부, 서류 평가 등 다양한 평가 방법을 활용할 예정이다. 창의력, 논리력에 바탕을 둔 자율학습 능력을 갖춘 잠재력이 풍부한 학생을 선발, 지식 기반 사회를 이끌어 갈 21세기 리더를 교육하는데 신입생 선발의 목표를 두고 있다. 수시 모집에서는 평가 방법을 학생부 성적과 종전의 문제 풀이, 암기력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기본 원리, 체험 학습 등에 충실했는가를 평가할 수 있는 독창적인 전공 적성검사와 심층 면접,그리고 논술을 통해서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06년도 수시 1학기에서는 ‘21세기 한양인Ⅰ’과 ‘세계화 전형’을 통해 547명을 뽑기로 했다. ‘21세기 한양인Ⅰ’의 지원 자격은 학생부 반영 교과(인문계열의 경우 국어ㆍ수학ㆍ사회ㆍ외국어, 자연계열은 수학ㆍ과학ㆍ외국어) 가운데 서울캠퍼스 2개 교과(안산캠퍼스 상위 2개 과목)의 석차 백분위 성적이 각각 상위 25%이내인 2005년 2월 고교졸업자 또는 2006년 2월 고교 졸업 예정자이다. 21세기 한양인I 전형에서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내신을 적용해 학생부와 전공 적성검사를 50%씩 반영, 모집 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심층 면접을 실시하며 학생부 30%, 전공 적성검사 30%, 심층 면접(자연계) 및 논술(인문계) 4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인문계열에서의 2단계 심층 면접은 언어 논술로 대체해 영어 지문에 대한 논리 파악과 주어진 주제에 대한 국문 논술 작성으로 변경된다. 자연계 심층 면접은 수학을 기본으로 물리나 화학 가운데 수험생이 자유 선택해 기본 원리에 대한 설명 위주로 진행되며 지난해와 동일하다. 세계화 전형은 언어 능력에 특기를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 세계화전형 1단계에서는 한양대가 지정한 언어인정성적으로 모집 인원의 2.5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는 말하기, 쓰기, 듣기 등 해당 언어의 심층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전공 적성검사는 암기력보다는 잠재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다. 내성적이고 발표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심층 면접을 보완하기 위해 한양대에서 개발한 평가방법이다. 심층면접은 수능, 학생부 등으로 평가할 수 없는 영역을 비교하기 위한 것으로 논리력, 창의력, 전공 수학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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