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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합작사업 급증

◎올 ‘짝짓기’ 30%선… 일업체와 제휴 가장 많아해외 건설시장에서 국내 업체와 외국 업체간 짝짓기가 급증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원장 홍성웅)은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시장 진출 비율이 지난 90년부터 94년까지는 연평균 17.8%에 불과했으나 94년과 95년에는 각각 25%와 26%로 늘었고 올해는 30%에 달할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내 건설업체들의 파트너로는 일본 업체가 가장 많고 대부분 공사는 기술부족으로 인해 현지업체들이 시공할 수 없거나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시공상의 리스크 분산이 요구되는 공사다. 또 일본계 자금으로 발주돼 한국업체 단독으로 수주하기 어렵거나 특수한 공법을 요구하는 공사 등에 주로 이뤄지고 있다. 분야별로는 단위당 공사수익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용역·전기·통신 부문에서의 제휴가 가장 많다. 이같은 형태의 진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해외시장에서 영업과 자금 및 현지 정부의 정책에 대한 대응 등에 있어 여러모로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짝이 될 업체는 전략에 따라 선정한다. 처음 진출하는 국가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현지업체를 택하고 사업다각화와 경쟁 감소를 위해서는 선진 건설업체나 전문기술업체를 골라 짝을 이룬다. 또 일본계 자금으로 발주되는 공사에서는 일본업체 등과 짝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현지업체는 주로 현지 자재 및 하도급 업체 조달, 인허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선진업체는 기술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본업체는 자금 등 제반 사업기획을 맡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산업연구원 김민형 박사는 『해외건설의 전략적 제휴는 국내 건설업체에 국한된 것이 아닌 세계적 추세』라며 『이같은 제휴는 국내 건설업체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부족한 기술을 보완할 수 있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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