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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적체 심화/대리과장 가장심해 승진율 상대적 저조
입력1997-02-14 00:00:00
수정
1997.02.14 00:00:00
기업들의 인력수급계획 미비와 근로자들의 장기근속화 경향, 조직성장 둔화 등으로 승진연한이 90년대초에 비해 직급에 따라 최고 5년이상 늘어나는 등 인사적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총(회장 이동찬)이 국내 1백인 이상 기업 1백2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사적체 실태와 해소방안」에 따르면 96년의 경우 지난 90년에 비해 사원에서 계장승진을 제외한 모든 직위에서 승진 소요연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직종별로는 사무직의 승진적체가 58.5%로 가장 높고 생산직 26.0%, 기술직 10.5%로 나타났다. 직위별로는 대리에서 과장이 44.1%로 가장 심각한 적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원에서 대리가 28.9%, 과장에서 차장과 차장에서 부장이 각각 9.3% 순이었다.
기업들은 또 승진적체 해소를 위해서는 ▲직위와 직책의 분리 ▲팀제 도입 ▲직위단계수의 확대 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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