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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은행] 파산법인 제일은행 본점 입주
입력1999-08-18 00:00:00
수정
1999.08.18 00:00:00
신경립 기자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화은행 파산법인은 제일은행 본점 17층을 임대받아 오는 26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제일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연말부터 외국계 회사인 노바티스에 본점 18층 일부를 임대해주고 있다.제일은행 관계자는 『건물이 넓어 4개층 정도의 공간이 남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조조정 계획상으로도 빈 공간은 임대를 주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꾸준히 제기되는 본점 이전설과 관련, 제일은행은 「절대 불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은행측은 『현 시세에서 본점 건물을 팔면 513억원의 막대한 매각손이 발생한다』며 『은행의 실익성과 상징성을 감안할 때 본점 건물을 파는 것은 은행에 큰 손해』라고 말했다.
제일은행 본점 건물의 장부가는 2,925억원에 달하지만 올해 공시지가는 2,412억원으로 장부가보다 500여억원이나 낮게 형성돼 있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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