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1일 보일러 시즌을 맞아 업계에서 가장 먼저 TV 광고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배우 김남주의 매력을 십분 활용해 제작된 CF는 김남주가 꼭두각시로 잘 알려진 마리오네트 인형으로 분장하며 1인 2역을 소화해냈다.
보일러 편에서는 마리오네트 김남주가 스마트폰을 통해 노천 카페에서 보일러를 켰다 껐다 하며 신기해하다가 ‘언제부터 보일러가 이렇게 똑똑해졌지?’라고 묻는다. 이 인형극을 스마트폰으로 시청하던 배우 김남주는 미소를 지으며 ‘언제긴? 경동나비엔이 시작하면서부터지’라고 답한다.
경동나비엔은 이미 1997년 전화기를 통해 집 밖에서 보일러를 켜고 끌 수 있는 국내 최초 원격제어 보일러 ‘따르릉’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 2013년에는 보일러 모든 기능을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톡(SMART TOK)’보일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며 보일러의 IoT 시대를 열었다. 이번 광고에서도 경동나비엔이 국내 보일러 기술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목표다.
온수매트 편에서는 인형 김남주가 쇼핑센터를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수많은 온수매트를 살펴보다가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다가 ‘대체 어떤 온수매트가 좋은거야?’라고 묻던중 인형을 지탱하던 끈이 풀리고 끝내 바닥에 주저앉고 만다. 이때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위에서 편안하게 인형극을 시청하던 배우 김남주는 “뭐가 좋긴? 온수매트니까 보일러 기술을 봐야지”라고 답한다. 그 뒤 ‘국가대표 보일러가 만든 또 하나의 보일러’라는 나레이션과 카피가 이어지며 한국을 대표하는 보일러기기 전문 회사의 기술력이 그대로 적용했음을 알리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두 편 모두 우리에게 친숙한 ‘20세기 폭스’ 사의 로고를 패러디한 컷으로 시작하며 김남주가 직접 경동나비엔의 징글을 부르는 지난 해의 포맷을 유지해 소비자들이 경동나비엔의 광고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국가대표 보일러’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세운 경동나비엔은 금감원과 무역협회 자료를 근거로 ‘2014년 국내 보일러 제조사별 제품매출액 1위’와 ‘국내 보일러 및 가스온수기 수출액의 66% 차지’를 실적 자막으로 표시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경동나비엔이 국내 보일러 기술을 선도하고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새로운 신제품 역시 최고의 기술력을 적용한 차별화된 제품임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업계 선도 브랜드로서의 위상과 자부심이 배우 김남주씨를 통해 유쾌하고 친숙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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