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맥주시장 부진으로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 줄어든 5,403억원, 영업이익은 25.7% 감소한 474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576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실적이 부진한 것은 지난 7월부터 맥아에 25%의 관세가 부과돼 원가부담이 늘었고, 맥주시장 점유율이 2%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현재 맥주시장 점유율 42%는 유지하고 있고, 판매량도 바닥이기 때문에 올 4ㆍ4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이제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빛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진로홀딩스 사업부 보존을 위한 자금을 배당해야 하기 때문에 주당 최소 1,200원 이상의 배당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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