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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지상IR 상장기업소개)

◎산업설비플랜트 동남아 등 수출 활발/환경사업 국내 으뜸 작년 매출 1조원삼성엔지니어링(대표 안덕기)는 지난 70년에 설립된 국내최대의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 지난해 상장됐다. 이회사는 80년대말 삼성그룹의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투자증가로 급성장했고 90년대에는 동남아 국가로의 해외플랜트 수출 및 환경산업 진출로 사업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구조는 산업설비플랜트 41.5%, 석유화학 39.7%, 환경산업 9.5%, 정유가스 7.5%, 발전설비 1.8% 등으로 짜여져있다. 이회사는 건설업체와 제조업체의 강점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즉 주문생산방식을 택하고 있고 제조업체로서 세제나 금융상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공사 같은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는 공사는 없고 정유공장이나 원자력발전소 같은 정부나 국영기업체가 발주하는 사업이 대부분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4년 평균 매출원가율과 금융비용부담율은 각각 90.7%와 1.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상장 건설사의 평균치 각각 86.1%와 9.5%와는 커다란 차이가 난다. 이 회사의 경우 자체분양사업을 위해 소요되는 자금이 없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상반기기준 이회사의 총자산에 대한 재고자산비중은 0.14%로 상장건설사의 17.0%에 비해 크게 낮다. 이는 사업계획, 설계, 원자재구매, 시공, 감리 등 턴키베이스의 수주공사(엔지니어링산업)가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각 단계마다 실적이 분할 계상되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그룹공사의 감소와 유화, 정유사업의 부진으로 국내성장성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동남아 개발도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앞으로 10년동안 20%정도의 외형성장은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진출한 환경사업부문의 성장성도 기대된다. 이회사는 환경부분의 매출이 국내기업중 가장 많다. 이부문에서만 지난해 매출액이 1천5백60억원에 달했고 97년에는 2천5백억원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소각로나 오폐수처리장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외형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측은 96년 매출액이 1조5백억원으로 지난해 7천3백11억원에 비해 43.6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은 1백64억원에서 2백30억원으로 40.24%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97년의 외형과 순익이 각각 1조3천억원과 2백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가는 상장후 약세를 보였으나 1월8일을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증권전문가들은 유통물량이 많지않은데다(자본금3백억원) 최근 기관들 사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그룹공사의 비중이 95년 51%에서 2000년에는 30% 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우려되며 활발한 시장개척에 따른 초기비용도 다소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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