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선물] 품격 더한 실속 상품으로 "정성 한아름"

■ 화장품·생활용품

안티에이징 화장품 세트 크게 늘려

고가부터 3만원대까지 가격도 다양

생활용품은 1만~4만원대 세분화

LG생활건강 '후 왕후세트'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진설스페셜'

아모레퍼시픽 '한방샴푸 려 선물세트'

애경 '복4호 선물세트'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화장품ㆍ생활용품 업계는 품격과 실속을 갖춘 다양한 선물 세트를 준비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 한가위는 지난 해보다 열흘 가량 이른데다 긴 장마와 폭우 후유증, 물가상승세까지 겹쳐 어느 해 보다'실속'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아진 상황. 이에 따라 고가의 화장품 선물세트의 경우 각종 증정품을 다양하게 구비해 실속파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공략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생활용품 세트는 포장을 대폭 줄여 가격을 낮추고 디자인은 고급화, 가격 대비 가치를 높인 선물로 한가위 맞이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 선물세트의 경우 고가부터 중저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가 고루 출시된 가운데 환절기를 맞이해 안티에이징(Anti-aging)관련 선물세트가 대폭 늘어난 게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자음2종 기획세트'(11만5,000원선)는 한방 기본 라인인 자음2종 세트에 증정품 5종을 더해 품격과 실속을 동시에 공략했다. 설화수 '진설스페셜2종'(70만원선) 세트는 진설에센스(50㎖)ㆍ진설크림(60㎖) 2종과 진설크림ㆍ진설윤파운데이션ㆍ예서립케어 등 증정품 11종을 첨가, 고농축 한방 추출물을 함유한 한방 안티에이징 라인으로 꾸며진 게 특징이다. '헤라 옴므 럭셔리 2종 기획세트'(7만원)는 헤라 남성 라인의 스킨ㆍ로션과 함께 쉐이빙폼(Shavine Foam) 겸용인 듀얼 클렌징폼(Dual Cleansing Foam), 피부색 보정 제품인 옴므 멀티 비비(Homme Multi BB) 등이 견본품으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 '후 천기단 왕후세트' (58만원선)는 30여가지 약재와 더불어 3가지 궁중 비방이 농축된 '천기비단'을 함유, 노화로 고민인 30대에서 60대까지 폭넓은 여성층을 겨냥했다. LG생활건강' 오휘 더퍼스트 임페리얼 세트'(46만원선)는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의 줄기세포 기술력을 응용한 생명공학 화장품으로 노화방지, 주름개선, 모공축소 등의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LG생활건강 '후 군 자양' 2종 세트(10만원선)는 황제의 피부와 몸을 보해주는 '생맥산' 등의 성분에 백금을 더한 남성 전용 한방화장품으로 중년 남성들의 피부 고민에 적합하다.

애경은 '에스테틱하우스 스마일 라인 리프팅 프로그램'(12만8,000원), '루나 허니글램 메이크업'(9만9,000원), '루나 로얄마린 메이크업'(9만9,000원) 등 홈쇼핑에서 인기 리에 판매된 화장품을 추석 기획세트로 구성, 눈길을 끌고 있다.

좀 더 실속 있는 가격대의 화장품을 원한다면 더페이스샵 '명한 미인도 율 십이경락 탄력 아이크림 기획세트'(3만5,000원선), 네이처리퍼블릭 '스네일 테라피 70 크림 세트'(3만9,000원선) 등 원브랜드 숍 제품을 구매하면 안성맞춤이다.

생활용품 선물세트도 어느 해보다 다양하게 준비됐다. 업체들은 가격대를 다양화하는 한편 품격 있는 디자인을 도입하면서 포장의 거품은 빼 가격은 낮추고 실속을 더했다.

LG생활건강 '명품 4호 추석선물세트'(4만9,900원선)는 각종 바구니로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바구니 패키지를 업계 최초로 추석 선물세트에 도입해 눈길을 끈다. '명품 5호'(6만3,000원선)도 쇼핑백 대신 피크닉 바구니 모양의 이색 디자인을 적용했다. 각각 프리미엄급 헤어ㆍ바디 제품과 자연퐁ㆍ테크ㆍ죽염치약 등 생활용품을 망라한 게 특징이다.

LG생활건강'명품 3호'(3만9,900원)는 한방 성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리엔 모강비책ㆍ죽염 명약원홍 치약 등 한방제품만을 담았다.'명품 1호'(1만9,900원선)는 주부들이 자주 사용하는 주방세제 자연퐁과 핸드크림을 장만할 수 있게 했다.

애경 추석선물세트는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 1만원부터 4만원대로 지난해보다 가격을 세분화하고 구성을 다양화 한 게 특징이다. 헤어 및 바디용품이 선호되는 추세를 반영, 예년보다 관련 제품 세트를 넉넉히 늘렸다. 애경 '케라시스 샴푸명화2 선물세트'(3만9,900원선)는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 양식을 패키지에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살롱케어 라인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샴푸세트인 '케라시스 골드세트'(5만7,000원선)도 첫 선을 보였다. 각종 생활용품을 묶은'복 1호세트(1만8,000원선)' 는 선물세트 패키지를 콩기름으로 인쇄하고 광분해성 트레이를 사용해, 쇼핑백이 없는 일체형 패키지를 실현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한방 샴푸 려 추석기프트세트'(5만4,000원선)와 인삼열매인 진생베리와 천삼화 홍삼을 배합한 비비프로그램 '예진생 진생베리 보액명품세트'(50만원선), '오설록 명차 모음 세트'(12만원선)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