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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자리 33만~40만개 늘것"
입력2006-03-13 17:16:27
수정
2006.03.13 17:16:27
소비·투자 성장률 개선따라…정부목표 달성 가능
올해 정부가 목표로 내세운 35만~40만개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민간연구소의 전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3일 ‘경기회복기 일자리 창출력 분석과 2006년 일자리 창출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올해 일자리 증가규모가 33만~40만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소는 올해 부문별 성장률 전망치와 취업유발계수 등을 토대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놓았다. 즉 올해 소비와 투자ㆍ수출 부문의 성장률이 각각 4.9%, 3.9%, 8.3%에 달해 생산액 10억원당 각각 24명, 16.1명, 15.7명이 취업한다는 것.
손민중 연구원은 “올해 경제 성장률이 4.8%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높아지면서 일자리 창출폭도 지난해의 29만9,000개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취업유발계수가 큰 소비와 투자 부문의 성장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경기변동에 따른 고용창출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2년 2월과 98년 8월 사이(1~6순환기) 여섯 차례 확장기의 일자리 창출 규모는 49만4,000개, 수축기의 경우는 26만9,000개에 이르렀다. 그러나 98년 8월 시작된 제7순환기부터 현재의 10순환기(확장기 진행 중)까지 네 차례 확장기의 일자리 창출폭은 29만2,000개, 세 차례 수축기에는 28만5,000개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외환위기 이후 고용 창출력이 낮은 수출 위주의 정보기술(IT) 산업이 경기확장을 주도한데다 고용창출력이 상대적으로 큰 서비스업 부문은 가계신용 버블(거품) 후유증으로 계속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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