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오롱, 롯데, 대우조선해양 등 기업들의 대대적인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마곡지구가 새로운 황금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곡지구는 총 면적 3,665,086㎡(110만평)로 판교 테크노벨리의 5배에 달하는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형 택지지구다. 직주근접형 즉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도시로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기존에 있던 발산역 상권을 제외한 전 구간이 이미 착공을 했다. 오는 2016년 공항철도역이 들어올 예정인 마곡나루역 주변 상권이 더블 역세권으로 기대감을 주며 그 뒤로 또다른 역세권인 마곡역, 신방화역 상권이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김포공항, 강서농산물도매시장, NC백화점 등이 있고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롯데R&D센터,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이화의료원 등 60여 개의 국내외 기업체가 입주 계약을 마친 상태다. 향후 5만 명 이상의 관련 직원과 주민들이 생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곡지구 중요상권은 역 주변으로 매매가가 A급 점포를 기준으로 3.3㎡(1평)당 4,000만∼5,000만원선이며, 역에서 벗어난 B급 점포는 3,000만∼4,000만원선이다.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의 관통으로 여의도 20분, 강남 40분대면 진입이 가능해지고 올림픽대로, 강변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순환로, 공항로와 근접해 있다. 여기에 역세권지역, 대기업, 관공소 밀집지역은 경쟁력을 한층 더 가져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
상업용지비율이 분당 8.5%, 일산 8.0%, 김포 3.6%, 판교 3.0% 등인데 반해 마곡지구는 2.2%로 희소성까지 갖췄다. 신규상권은 기존 상권에 비해 권리금이 없고, 선택의 폭이 넓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초기 창업자들이 유리한 조건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단 낮은 상업용지비율은 경쟁력을 올려 주지만 그 이유로 임대료가 터무니없이 높은 곳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마곡지구는 직장인의 수요가 많고 오피스텔 선호도가 높다.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밀착형, 프랜차이즈 업종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공원이 조성돼 있어 자전거 매장, 레저·스포츠 매장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