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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사채통해 활발
입력1999-05-06 00:00:00
수정
1999.05.06 00:00:00
임석훈 기자
지난해 고금리영향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방법이 큰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장단기 현금차입은 크게 감소한 반면 회사채나 전환사채 등 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급증했다.6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518개 12월 결산법인의 차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97년에 비해 장기차입금은 12조6,425억원, 단기차입금은 31조3,152억원이 각각 줄었다.
특히 1년미만의 단기차입금의 경우 지난해 218억8,974억원을 차입했지만 이보다 많은 227조867억원을 상환해 단기차입금은 적극적으로 갚아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회사채, 전환사채 발행은 활기를 띠어 사채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62조7,977억원에 달해 97년에 비해 23조4,941억원이 늘어났다.
상장회사협의회는 『지난해 초고금리를 거치면서 기업들이 현금차입에 따른 금융비용에 시달렸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올들어서도 현금차입보다는 사채발행에 보다 비중을 두고 있는 등 앞으로도 자금조달패턴이 사채발행쪽으로 더욱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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