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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돈거래` 신고 7배 급증

지난해에는 불법 금융 거래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경각심이 높아지며 수상한 돈 거래 신고가 전년에 비해 7배가까이 늘어났다. 2일 재정경제부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기관들이 돈 세탁 혐의가 있는 거래로 보고 신고한 건수는 1,744건으로 전년의 262건에 비해 6.7배나 증가했다. 혐의 거래 신고는 원화 5,000만원 이상 또는 미화 1만달러 이상의 금융거래 가운데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경우 금융기관이 신고하는 것으로 FIU는 신고 내용을 분석한 뒤 그 결과를 검찰, 경찰, 국세청 등에 제공한다. 혐의 거래 신고는 지난해 초에는 1월 74건, 2월 92건에 불과했으나 10월 247건, 11월 195건, 12월 306건 등 하반기에는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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