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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 담배판매량 10% 첫 돌파

외제 담배의 판매가 크게 늘어 처음으로 국내담배 판매량의 10%를 넘어섰다.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담배 한갑을 팔 때마다 510원이 부과되는 담배소비세는 지난해 2조4천684억원이 걷혀 전년도(2조2천389억원)에 비해 10.2%가 증가했다. 이중 외제 담배의 소비세 징수액은 3천921억원으로 전체의 15.9%를 차지, 전년도의 2천185억원(9.8%)에 비해 6.1% 포인트가 높아졌다. 외제 담배의 소비세 징수실적은 99년 전체의 6.3% 등으로 10%를 밑돌았으나 지난해부터 담배수입 판매제도가 완화되면서 외제담배의 판매도 급증했다. 특히 외제 담배는 서울 등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광주의 경우 전체 담배소비세 징수액중 외제 비율이 21.8%로 관광지인 제주(21.8%)를 제외하고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서울(20.3%), 부산(19.0%), 대구(18.4%),대전(16.3%),인천(16.1%),울산(15.1%),전북(14.3%), 전남(14.1%),경기(13.3%),충북(13.2%),경남(13.0%),경북(12.9%),충남(10.8%), 강원(9.2%) 등이다. 행자부는 지난해 불안정한 경제 때문에 담배소비가 증가했으나 올해는 금연운동의 확산으로 담배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담배소비세 징수 목표를 2조3천347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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