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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운동전 채소.과일 먹도록
입력1999-05-16 00:00:00
수정
1999.05.16 00:00:00
박상영 기자
자신의 체력을 초과하는 운동을 한 후에는 인체면역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비타민C·E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울중앙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진영수 교수(02-2224-4594)는 『20대후반의 건강한 남자에게 체력의 80%를 초과하는 운동을 시켜 분석한 결과 비타민을 섭취하지 않았을 경우 T임파구 및 NK세포가 현저히 줄어 들었지만 비타민을 섭취한 군(群)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진 교수는 『운동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대 능력의 80%를 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극심한 운동이 아니라도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항산화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는 채소나 과일을 섭취해 인체의 산화를 방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진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오는 6월2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스포츠의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비타민C는 포도와 감자·양배추·감귤·고추·딸기 등에 많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E는 콩이나 옥수수 해바라기 등으로 만든 식물성 기름이나 푸른잎 채소에 다량 함유돼 있다.
◇T임파구:인체의 외부에서 침투하는 바이러스에 민감하게 반응, 공격하는 세포. 모든 면역계를 조절·보호하는 면역세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인체에 T임파구가 감소하면 그만큼 면역력이 떨어진다.
◇NK(NATURAL KILLER CELL)세포:T임파구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 유익한 세포. 종양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쁜 세포를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인체면역계에서 최전방의 방어선이며 운동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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