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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천재와 투자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주식투자자가 지녀야 할 덕목 가운데 천재적인 소질이 있을 것을 지적한다. 보통 사람의 눈에는 잘 띄지 않는 것도 살필 수 있어야만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볼 때 투자자에 있어 천부적인 자질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투자자의 자질에 있어 천재성을 강조하던 것과는 달리 버핏은 투자 종목 선정에 있어서는 이러한 천재성을 배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떤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할 때 그 기업은 천재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경영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만약 한 사람에 의해 기업의 운명이 좌지우지된다면 그 기업은 투자 대상으로 위험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그는 이익을 예상하기 쉽고 사업내용도 이해하기 쉬운 기업에 투자하라고 충고한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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