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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값 거품빼기 확산/태평양이어 한국화장품 권장가 인하
입력1997-01-06 00:00:00
수정
1997.01.06 00:00:00
◎나드리·한불·코리아나 등도 시기 조정화장품업계에 거품가격 줄이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이 지난해 12월 화장품 권장소비자 가격을 품목별로 최고 50%까지 인하한데 이어 한국화장품과 상위 화장품업체들이 시판용 화장품의 권장소비자가격을 내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이달초 화장품 가격을 품목별로 최고 38%까지 인하한다는 방침아래 현행 권장소비자가격이 2만8천원대인 「템테이션 비타」를 25% 인하해 2만1천원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2만4천원인 「템테이션」은 38% 인하한 1만5천원으로, 2만2천원인 「스페이스」는 36% 내려 1만4천원으로 판매키로 했다.
이밖에 나드리화장품, 한불화장품, 코리아나화장품 등도 현재의 권장소비자가격을 최고 40% 가량 내린다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장품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인하 등 거품가격 줄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올 3월로 예정된 오픈 프라이스(Open Price)제 시행을 앞두고 시장선점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서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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