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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소비자 피해 급증
입력2002-04-11 00:00:00
수정
2002.04.11 00:00:00
작년 소보원 패해구제 전년比 29% 늘어생명보험과 관련된 소비자들의 피해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1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보험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1만1,053건으로 이 가운데 1,027건이 피해구제로 처리됐다.
품목별로는 생명보험 관련이 457건(44.5%)으로 가장 많았고 손해보험 439건(42.7%), 공제ㆍ기타보험 113건(11.0%), 상조회 18건(1.8%) 순이었다.
생명보험의 피해구제건수는 전년보다 29.1%가 늘어난 반면 2000년 578건이던 손해보험은 24.0%가 줄어들었다.
생명보험 피해유형은 '보험금 지급 책임 유무'가 139건(30.4%)으로 1위를 기록했고 '계약의 성립ㆍ실효' (64건), '보험모집' (54건), '보험계약자의 고지ㆍ통지의무 위반' (49건), '보험금액 산정' (47건), '장해등급적용' (46건)이 뒤를 이었다
김기범 소보원 법무보호팀장은 "보험계약 체결시 고지의무를 위반해 보험금을 지급 받지 못하거나 보험가입 후 보험료납입을 연체해 보험계약이 해지되는 피해를 당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며 "보험계약시 약관내용을 꼼꼼히 살펴 본 후 가입하고 보험의 유지 및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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