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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가 경제개혁 이르면 이달 착수

북한이 이르면 이달 안에 추가적인 경제개혁에 착수할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 북한 소식통들을 인용, 북한이 금융제재로 인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오는 15일 고(故) 김일성 주석의 생일 직후 경제개혁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국극동연구소의 케빈 셰퍼드 연구원은 “북한 관영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해보면 북한이 추가적인 경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시장 개혁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가적인 경제개혁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으나 노동 개선 방안과 외자유치 확대 방안 등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실제 북한 관영 매체들은 최근 노동개선 방안을 중점 보도하고 있다. 북한 언론들은 노동자들의 임금을 월급이 아닌 일당이나 주급으로 주는 방안에 대해 다루고 박봉주 내각 관리의 주도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노동 계획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또 추가 경제개혁이 취해질 경우 기업책임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이 부여되고 기업이나 관련 기관들이 외자를 더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변화가 취해질 전망이라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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