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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비상] [돼지독감에 글로벌 경제 타격 우려] 국내 업계 파장은

"예약 취소사태 오나" 항공·여행업계 촉각<br>유통업계도 "수요 줄라" 곤혹<br>최근 치솟던 가격도 하락조짐


SetSectionName(); [돼지독감에 글로벌 경제 타격 우려] 국내 업계 파장은 "예약 취소사태 오나" 항공·여행업계 촉각유통업계도 "수요 줄라" 곤혹최근 치솟던 가격도 하락조짐 정민정 기자 jminj@sed.co.kr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김지영 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와 LG전자ㆍ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27일 '돼지독감(돼지 인플루엔자ㆍSwine Flu)'가 창궐하고 있는 멕시코를 비롯한 북중미 지역 출장을 자제하라고 임직원들에게 지시하는 등 긴급대책을 마련했다. 황금연휴 및 봄철 최대 성수기를 앞둔 항공ㆍ여행 업계, 유통 및 식품 업계는 판매위축 및 예약취소를 우려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기업, 멕시코 출장 자제 지시=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돼지독감 파문이 잦아들 때까지 가급적 멕시코와 인접지역 해외출장을 자제하라고 지시했으며 현지 직원들에게도 감기증세 등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보건당국에 알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멕시코시티에 영업법인이 있고 멕시코시티 인근 케레타로와 티후아나에 각각 가전과 TV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LG전자도 이날 임직원들에게 멕시코 지역 출장 자제령을 내렸으며 부득이 출장을 가야 할 경우 예방 의약품을 복용하도록 지시했다. LG전자는 멕시코시티에 판매법인, 레이노사에 TV세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돼지독감에 의한 피해인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중남미나 미국 등 인근 지역 주재원들에게 상황을 예의주시하도록 하는 한편 현재 출장 중인 직원들에게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예방법을 숙지하도록 했다. ◇항공ㆍ여행 업계, 예약취소 등 우려=항공 업계는 멕시코 직항노선이 없어 아직 직접적인 타격은 받지 않았만 돼지독감의 확산속도가 빠른 만큼 미주 지역까지 영향권에 들어갈 경우 미주노선 예약취소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눈에 띌 정도로 예약취소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면서 "초기 단계인 만큼 전세계적인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보건 및 검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이번 돼지독감 사태로 지난 2003년 전세계를 강타한 사스(SARS)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당시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간 교류가 엄격히 통제되면서 전세계 여행 관련 산업은 약 35조원의 손실을 입었다. 멕시코 관련 여행상품을 예약한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여행 업계는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여행수요가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두투어의 한 관계자는 "고객안전 차원에서 멕시코시티 쪽으로 가는 일정을 쿠바 쪽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멕시코가 포함된 여행상품의 경우 고객이 취소를 요구하면 위약금 없이 진행하도록 방침을 세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통 업계, '돼지고기 수요 줄까' 곤혹=돼지고기를 판매하는 대형 마트나 정육점ㆍ음식점 등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 대형 마트 관계자는 "미국ㆍ프랑스 등 수입산 비중은 1~2% 미만에 불과하며 일부 점포에서만 제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면서 "돼지고기를 익혀 먹으면 감염 위험이 없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돼지고기 자체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급등하던 돼지고기 가격도 돼지독감이 확산되며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협의 국산 돼지고기 전국 경매가격은 돼지독감 발생 사실이 알려진 24일 1㎏당 4,905원으로 전일보다 3.1% 하락했고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조사한 전국 돼지고기(수입산 포함) 소매가격도 24일 1㎏당 1만9,984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88% 떨어졌다. 양돈협회도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분주하게 대응하고 있다. 양돈협회의 한 관계자는 "돼지독감은 멕시코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국산 돼지고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정부는 멕시코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 및 관리를 철저히 해 양돈농가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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