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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동결건조시켜 퇴비로 사용?

스웨덴의 한 장묘업체가 시신의 동결건조를 통한 친환경적 매장방식을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이 매장 방식은 시신을 방부 처리하거나 화장했을 때 환경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9일 소개했다. 이 방식은 시신을 액화질소로 동결 건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동결ㆍ건조된 시신은 음파 처리 과정을 거치면 쉽게 분해될 수 있는 가루가 된다. 그리고 이 가루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져 역시 쉽게 분해되는 관에 담겨져 깊지 않은 곳에 묻힌다. 무덤 자리도 보통 보다 작은 면적을 차지하도록 했다. 이 방식을 개발한 장묘업체 `프로메사 오가닉`의 대표인 생물학자 주자네 위흐 마에삭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 `녹색` 매장방식으로 묻힌 유해와 관은 6개월쯤 뒤에는 완전 분해된다"며 "이러한 생태학적 방식은 물 공기 토양과 같은 중요한 자원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족들은 무덤 자리에 나무를 심을 수 있으며, 결국 유해는 나무의 자양분이 되고 그 나무는 고인을 의미하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메사 오가닉사는 전세계 35개국 정부에 이 매장방식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수년 내로 이 방식을 상용화할 방침이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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