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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대대적 조직개편
입력2008-11-12 19:02:31
수정
2008.11.12 19:02:31
건설본부 폐지하고 석유개발본부 확대
한국석유공사가 석유개발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석유개발본부를 확대하고 건설사업본부를 폐지한다.
석유공사는 12일 해외 탐사기업 인수합병(M&A)과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기존의 석유개발본부를 신규탐사본부와 개발생산본부로 나눠 2본부 체제로 만드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지역별로 전문화한 탐사사업을 벌이기 위해 탐사 사업처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확대하고 신규탐사본부 산하에 배치했다. 탐사사업1처는 미주와 아프리카ㆍ중동을 담당하고 2처는 국내 대륙붕 및 심해, 동아시아, 옛 소련의 독립국가연합(CIS)을 맡는다. 이와 함께 ‘패키지형 자원개발’을 위해 개발생산본부 산하에 해외개발지원단도 신설했다. 대신 비축기지건설을 담당하고 있었던 건설사업본부를 폐지하고 기존 소속 인력을 석유개발 및 비축사업 부문으로 전환 배치했다.
석유공사는 또 대형화 추진에 소요되는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기 위해 예산 편성과 관리, 리스크 관리 등의 기능을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로 이관하는 등 CFO의 권한과 책임도 강화했고, 사업 지원분야의 구조개선과 전문화 등을 통해 관리지원조직의 정원을 10% 줄인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석유개발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은 극대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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