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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휴스턴 “마약끊자” 재활시설行
입력2004-03-18 00:00:00
수정
2004.03.18 00:00:00
이영섭 기자
미국 팝가수 휘트니 휴스턴(40)이 마약 복용의 유혹을 이겨내기 위해 재활시설에 입원했다고 휴스턴의 홍보 담당자가 16일 밝혔다.홍보 담당자 낸시 셀처는 이날 성명에서 “휴스턴이 그 동안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해준 모두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휴스턴은 2002년 12월 미 abc 방송 `프라임타임`에 출연, 과거 마약 복용 사실을 인정하면서 기도를 통해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휴스턴은 2000년 핸드백에 마리화나를 넣은 채 하와이 키홀 코나 국제공항을 통과하려다 적발된 적도 있다.
휴스턴이 마약을 끊지 못하는 것은 불행한 결혼생활 때문이라고 측근들은 말한다. 휴스턴은 지난해 12월 R&B 가수인 남편 바비 브라운(33)에게 부부싸움 도중 구타당했다. 이 일로 브라운은 징역 60일형을 받고 수감중이다. 1992년 결혼한 휴스턴, 브라운 부부는 딸 바비 크리스티나(10)를 두고 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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