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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쌍용건설 컨소시엄 2곳 선정
입력2007-11-20 17:00:01
수정
2007.11.20 17:00:01
송도 신항 진입도로·호안 축조공사 '적격 설계자'<br>이번주에 사업자 확정
인천 송도 신항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공사 1공구의 기본설계 적격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20일 지난 7월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 인천 송도 신항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공사 1공구의 입찰에 참가한 건설회사들이 제출한 입찰서와 기본설계도에 대해 최근 해양수산부가 설계 적격심사를 벌여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기본설계 적격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이번 주 안으로 사업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며 이변이 없는 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을 주간사로 현대산업개발, GS건설, SK건설, 한양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해양청은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다음달 중 기본설계에 착수, 내년 2월쯤 신항 건설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및 호안축조 공사는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와 시공을 함께 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진행돼 기본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신항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공사 1공구 사업은 정부예산 1,319억원을 투입, 가호안 등 모두 6,366m를 축조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그러나 인천신항 건설사업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가로지르는 진입도로(6.3km) 개설이 갯벌환경 보존을 내세운 환경부의 반대에 부딪쳐 난관에 봉착해 있다.
한편 송도 신항은 모두 2단계에 걸쳐 추진되며 1단계는 오는 2015년까지 컨테이너 13선석, 일반부두 4선석이, 2단계는 2020년까지 컨테이너 10개 일반부두 3개 등 13개로 총 30선석이 건설돼 연간 388만 TEU를 처리할 수 있는 하역능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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