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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디지탈텍, 수주모멘텀 타고 상한가

印업체와 216억 공급계약


현대디지탈텍이 200억원이 넘는 공급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디지탈텍은 1일 가격제한폭(14.74%)까지 오른 1,63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29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현대디지탈텍의 오름세는 최근 연이어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디지탈텍 이날과 6월17일 인도 일라이언스커뮤니케이션에 총 216억원 규모의 셋톱박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6월23일에는 최초로 SK브로드밴드에 31억원 상당의 셋톱박스를 납품하기로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6월에 발표한 공급계약은 3ㆍ4분기 매출액으로 잡히고 7월 공시한 공급계약은 4ㆍ4분기 실적에 포함될 예정이다. 현대디지탈텍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인도 업체로의 매출이 계속 지연되면서 2008년 이후 지난 1ㆍ4분기까지 계속 영업손실이 났고 2ㆍ4분기에도 흑자 전환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최근 인도업체의 제품 발주가 이어지고 있고 SK브로드밴드와도 처음으로 공급계약을 성사시켰기 때문에 3ㆍ4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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