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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북 노동당비서/제3국 경유 서울행

정부가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의 망명사건과 관련, 9일 중국측과 「제3국을 통한 한국행」을 사실상 타결지음으로써 황비서가 이번주초 북경을 출발, 제3국에서 일시적으로 머문 뒤 서울에 올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9일 『우리나라와 중국은 황비서를 제3국을 거쳐 서울로 데려온다는데 사실상 의견을 모았다』며 『정부는 가능한한 이른 시일내에 타결짓는다는 방침아래 협상을 바짝 서두르고 있어 며칠사이에 북경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비서가 거칠 제3국은 그의 신변안전 문제 등을 감안, 가까운 동남아나 호주·뉴질랜드 등 대양주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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