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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울고 채권형 웃고

[상반기 펀드수익률 분석]<br>447개 성장형 평균수익률 마이너스 4.84% 기록<br>채권형은 年5.75%…작년 3.84%보다 월등히 높아

‘주식형 펀드는 울고 채권형 펀드는 웃고…’ 올 상반기에는 채권형 펀드가 연 5%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주식형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식형이 주가 급등으로 35%가 넘는 수익을 내고, 채권형은 SK사태로 4%에도 못미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6개월 만에 상황이 180도 바뀐 셈이다. 일부에서는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성장형 펀드 가입 적기라고 주장한다. 4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447개 성장형 펀드는 올 상반기에 평균 4.84%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종합주가지수의 마이너스 3.07%보다 하락 폭이 컸다. 설정액이 300억원을 넘는 성장형 펀드 중 플러스를 낸 곳은 단 두 곳에 불과했다. 주식편입비중이 40~70%인 안정성장형 펀드와 주식편입비중이 40% 이하인 안정형 펀드는 각각 마이너스 0.51%와 0.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각각 20.13%, 11.6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부진한 것이다. 반면 채권형 펀드는 올 상반기에 5.75%(연률 환산)의 수익률을 기록, 지난해 3.84%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 채권형 중에는 96개 공사채형 펀드 평균 수익률이 연 6.32%로, 41개 국공채형 펀드의 5.14%보다 1.18%포인트 가량 높았다. 펀드별로는 제일투신의 ‘빅앤세이프 맞춤채권 03-2’가 연 9.2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KB장기주택마련채권1’과 ‘탑플러스신종세금우대채권S-1’이 각각 연 8.65%, 8.11%로 뒤를 이었다. 운용사별로는 21개 채권형 펀드를 운용한 대한투신이 7.12%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도이치투신과 한국투신은 각각 6.53%, 6.17%로 6%를 넘었다. 한 투신사의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고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낮을 때가 주식형 펀드 가입 적기”라며 “적립식으로 성장형 펀드에 중장기로 투자하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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