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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영업익 30% 줄어

3분기 내수침체 장기화로 <br>대형마트 영업규제도 영향

CJ제일제당이 3ㆍ4분기에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은 3분기 영업이익이 7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5%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9,233억원으로 10.62%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777억원으로 26.03%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5조5,1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716억원으로 29.9% 감소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6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식품 매출이 2조9,038억원으로 2.9% 줄었고 바이오와 제약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 매출은 1.2% 증가한 1조4,599억원을 기록했다. 사료 부문은 글로벌 신장세가 지속되면서 20.5% 늘어난 1조1,471억원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수익성 악화 이유로 장기화되는 내수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 대형마트의 영업규제 정책의 영향 등을 꼽았다.

그러나 지난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 덕에 3분기 매출 이익률이 2분기에 이어 연속 상승하며 전년보다 1% 포인트 상승한 30.0%를 기록한 데 위안을 삼았다. 특히 3분기의 경우 식품 부문의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하며 영업이익률이 0.5% 증가하는 등 비용 절감 효과가 구체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내수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제품 ㆍ핵심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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