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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대통령 내년2월 방한
입력2000-12-24 00:00:00
수정
2000.12.24 00:00:00
푸틴 러시아대통령 내년2월 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내년 2월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기로 양국이 원칙 합의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3일 모스크바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러시아정부는 또 북한측에 대해 김정일 총비서의 첫 러시아 방문을 내년 4월에 실현할 것을 제의했으나 북한측은 경비상의 관점에서 3월 이전으로 시기를 앞당기기를 원해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7월에 북한방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한반도에서의 러시아 관여 확대를 과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또 "한반도에서 '등거리 외교'를 내세우고 있는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방한과 김 총서기의 방러중 어느 쪽을 먼저 실현할 것인지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방한을 우선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방한기간에 김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문제를 비롯, 한ㆍ러 경제협력, 경의선과 시베리아철도의 연결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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