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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서울시장 후보 27일부터 면접

공천심사위, 경선일정 확정<br>외부인사 영입 사실상 무산

한나라 서울시장 후보 27일부터 면접 공천심사위, 경선일정 확정외부인사 영입 사실상 무산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일정이 오는 27일부터 막이 오른다. 말만 무성하던 외부인사 영입은 결국 없었다. 중앙당 공천심사위원장이기도 한 허태열 사무총장은 23일 전화통화에서 “오는 27일부터 서울시장 후보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시작한다”며 “박계동ㆍ박진ㆍ홍준표 의원과 맹형규 전 의원,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 등 5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총장은 “외부인사 영입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여론조사에서 이들 신청자들이 강금실 전 장관 등 열린우리당 유력 후보들에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영입 필요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신청자 면접을 시작으로 이들 5명에 대해 ▦후보자 자격심사 ▦정견발표 ▦정밀 여론조사 ▦경선 등 세부 일정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다. 그 동안 한나라당 일부에서는 외부인사 영입 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영입 필요성을 제기, 기존 후보 신청자들이 반발해왔다. 허 총장은 “서울시장 후보 신청자들의 경우 한 쪽이 월등히 우세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내부 경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허 총장은 “이들 5명이 경선 대상자로 다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지지율에서 경선 참여가 무의미한 이들을 제외하고 유력한 후보들로만 경선을 치르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홍준표 의원과 맹형규 전 의원의 각축 속에 박진 의원 등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입력시간 : 2006/03/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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