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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등 6곳 주채무계열에 추가

금감원, 올 42개 그룹 발표


한진중공업ㆍ현대건설ㆍ이랜드 등 6개 계열이 주채무계열에 추가됐다. 주채무계열(기업집단)은 재무상태가 나빠질 경우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5일 올해 주채무계열 42개 그룹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 주채무계열에는 한진중공업과 현대건설ㆍ이랜드ㆍ아주산업ㆍ대한전선ㆍ애경 등 6개 계열이 새롭게 추가됐다. 올해 주채무계열 선정 기준은 지난해 말 현재 신용공여 규모가 7,428억원 이상인 기업집단이다. 그룹별 신용공여액은 현대차ㆍ삼성ㆍLGㆍSKㆍ한진 등의 순으로 상위 5개 그룹은 1년 전과 변동이 없었다. 신세계는 지난해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신용공여액 순위가 31위에서 13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한솔 등 20개 그룹은 순위가 하락했다. 42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지난해 말 현재 123조1,000억원으로 금융회사의 총 신용공여액 898조1,000억원의 13.7%를 차지했다. 이중 상위 5대 그룹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53조6,000억원으로 총 신용공여액의 6.0%, 전체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의 43.5%를 차지했다. 42개 주채무계열 소속 회사는 2,188개로 지난해 1,849개보다 339개 늘어났다. 이는 새로 주채무계열로 지정된 그룹의 소속사가 143개 늘어났고 기업들의 해외진출 확대에 따라 현지법인이 147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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