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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대한민국 이머징 우수기술상] 엔이세이버 `오일필터`
입력2003-07-30 00:00:00
수정
2003.07.30 00:00:00
송영규 기자
엔이세이버(대표 홍흔)는 지난 99년 창업된 환경벤처기업이다.
자동차 회사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던 홍흔 대표는 한정된 석유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환경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생각에 엔이세이버를 설립했다.
설립 후 1년 만인 지난 2000년 한국 산업기술평가원의 환경분야 신기술 개발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된 엔이세이버는 산업용 윤활유 필터 개발에 이어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청 기술혁신 개발과제 사업자로 선정돼 디젤 차량용 고성능 오일정유기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했다.
이런 연구개발 결과에 힘입어 차량 및 산업용 세이버 정유기 관련 발명특허 등록 2건과 특허출원, 실용신안 등 다수의 산업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제품은 필터가 가지고 있는 여과능력의 한계로 윤활유를 빈번히 교환함으로써 소비자 부담증가와 자원낭비가 심각했다. 또 다량의 폐유가 발생해 이를 수거하고 처리하는데 드는 비용뿐만 아니라 심각한 수질 및 토양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엔이세이버가 개발한 윤활유 정유기는 차량 및 산업용 장비에 장착할 경우 과거보다 6배에서 10배까지 윤활유 교환주기를 연장할 수 있어 자원낭비를 막을 뿐만 아니라 폐유처리에 따른 환경 보호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실제 윤활유 소비가 많은 택시차량에 적용한 결과 매달 한번씩 교환하던 차량이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윤활유 교환 없이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윤활성 기능이 향상돼 마찰 마모에 따른 연료 절감효과가 뛰어나며 이에 따라 엔진수명도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3년 전부터 약 1,000대를 대상으로 주행시험을 거쳐 올 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는데 특히 영엉용 택시, 버스, 중장비 등에 사용할 경우 비용절감효과 클 것으로 기대된다.
홍 대표는 정유기에 만족하지 않고 자동차 매연증가 및 엔진 떨림 현상을 일으키는 엔진속 카본을 제거 할 수 있는 엔진연소실 세정제 `발칸`의 국산화에 성공해 판매하고 있다.(032)761-6607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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