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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보험시장 세계 7위 유지

GDP대비 수입보험료 비중은 4위에서 9위로 하락

우리나라 보험시장의 규모가 세계 7위를 유지한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입보험료 비중을 나타내는 보험침투도는 4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20일 세계적인 재보험사인 스위스리가 발간한 `2003년세계보험'보고서에 따르면2003년 우리나라의 수입보험료 규모는 597억5천800만달러(70조8천218억원)로 전년보다 1.2%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순위는 세계 7위를 그대로 지켰다. 미국이 1조554억9천800만달러로 단연 1위였으며 일본 4천788억6천500만달러, 영국 2천467억3천300만달러, 독일 1천708억1천1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각각 1천636억7천900만달러, 1천117억6천100만달러로 우리나라보다 시장규모가 컸다. 우리나라는 생명보험시장은 419억9천800만달러로 7위를 유지했으나 손해보험시장은 177억6천만달러로 전년의 10위보다 한계단 낮은 11위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1인당 보험료는 1천243달러(146만2천원)로 1계단 낮아진 세계 23위로 집계됐다. 1인당 보험료 1위는 스위스로 5천660달러였으며 우리나라보다 4.6배가 많았다. 이어 영국 4천58달러, 일본 3천770달러, 아일랜드 3천669달러 등의 순으로 높았다. 또 GDP(국내총생산)대비 수입보험료의 비중을 나타내는 보험침투도에서 한국은9.63%로 나타나 전년의 4위에서 9위로 5계단이나 떨어졌다. 보험침투도 1위는 남아공으로 15.88%였으며 영국이 13.37%, 스위스 12.74%, 대만 11.31% 등이었다. 한편 2003년 전세계의 보험료는 2조9천407억달러로 전년대비 2.0% 성장했지만전년의 성장률 5.5%에는 크게 못미쳤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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