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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파업 재고 해소엔 도움”/동원경제연

◎지난달말 6만7,000대나 줄어최근 정부의 노동관계법 강행 처리로 자동차 노조가 전면 파업을 선언했으나 파업이 단기간에 끝나면 매출에는 차질이 없으며 오히려 재고를 줄여 영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동원경제연구소가 자동차 노조 파업에 따른 자동차 업체의 영업 영향을 분석한 결과,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은 하루 1만7백30대, 8백5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자동차 업계의 생산확장과 내수부진에 따라 발생한 재고차량은 지난 11월말 기준 11만7천대로 지난달 26일부터 5일 동안의 파업으로 인해 연말 재고가 6만7천대나 줄어든 5만대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파업이 자동차 업체들의 매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고 수출호조(24% 증가) 등에 힘입어 이들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95년보다 15.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들어서도 자동차 노조의 파업은 지속되고 있으나 현대자동차가 9일부터 부분조업재개에 들어가고 기아자동차 등 민노총 소속 3개사도 1월내에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 파업이 재고감소에 도움을 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됐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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