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는 전기자전거ㆍ전기스쿠터ㆍ전기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중대형 이차전지(배터리)를 관리하는 모듈로, 배터리 보호 및 전지 에너지량 측정, 파워제어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이미지스는 BMS 모듈에 필요한 반도체 칩 설계뿐만 아니라, 협력 업체들과 함께 모듈ㆍ시스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스 관계자는 "올해 BMS 전체 시장 중 약 50% 이상을 중국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기스쿠터 및 전기자전거 수요가 많은 중국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라며 "현재 다수의 중국 업체들과 긍정적인 협상이 오고 가고 있어 빠르면 상반기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에너지저장시스템 ESS는 발전소에서 공급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곳으로 전송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그리드 분야 핵심 장치 중 하나로, 이미지스는 우선 전력사정이 불안정한 개발도상국과 신흥국들을 주 타겟으로 점진적으로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철 대표는 "신규사업으로 이차전지 및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뛰어든 것은 새로운 칩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 연계성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며 "이미 몇 해전부터 긴밀히 준비해 제품 샘플 공급 및 시범화 작업 등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로 늦어도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본 사업을 통한 당장의 매출 기대보다는, 사업의 조기 정착 및 공급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포지셔닝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전체 매출의 10%~20% 달성을 목표하고 있고 내년부터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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