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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여가 한곳서 즐기세요" 롯데百 이시아폴리스점 오픈
입력2011-04-28 17:49:18
수정
2011.04.28 17:49:18
국내 첫 라이프스타일센터로 영화관·공원·식당가 등 완비
쇼핑과 여가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시설인 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이 28일 문을 열었다. 이날 롯데백화점이 야심차게 선보인 롯데몰은 국내 최초의 라이프스타일센터(LSC)를 표방한다. LSC는 단순한 쇼핑시설 뿐 아니라 영화관과 녹지 공원, 대규모 식당가 등의 즐길거리가 대폭 강화된 야외형 쇼핑몰로 미국 LA의 그로브몰(Grove mall)과 일본의 라라가든(Lala Garden)이 대표적이다.
롯데몰은 대구시와 포스코컨소시엄이 1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 지역 동구 봉무동에 총 118㎡ 규모로 건설중인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 안에 20년 장기 임차 형식을 통해 자리잡았다. 지하 2층~지상 5층 크기인 롯데몰의 연면적은 8만2,600㎡, 매장면적은 3만3,000㎡이며 2,100대의 주차공간도 갖췄다.
롯데몰의 가장 큰 특징은 매장 내 여가와 휴식공간 비중이 백화점과 기존 아울렛 보다 2배 이상 크다는 것. 박동희 이시아폴리스점장은 "식당가와 옥상공원 등의 고객편의시설 면적이 전체의 35%"라며 "한번 찾으면 가족 모두가 반나절 이상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쇼핑몰이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찾은 롯데몰의 첫인상은 일반 아울렛과 유사했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매장 내 7관 규모의 영화관 CGV와 키즈 테마파크를 포함해 스파 전문숍과 분수광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고객 휴식시설이 곳곳에 눈에 띄어 기존 아울렛과의 차별성이 강조됐다.
연평균 1,500만명이 찾는 대구 내 관광명소인 팔공산 및 봉무공원과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인 이점도 여가와 쇼핑을 결합한 야외몰이라는 롯데몰의 기본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졌다.
매장(MD) 구성은 백화점과 아울렛을 절충한 분위기다. 유니클로와 자라(ZARA), 갭(GAP) 등 3대 패스트패션(SPA) 브랜드가 입점한 것을 포함해 패션과 잡화, 생활가전매장까지 백화점브랜드 110여개가 자리한 가운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월상품을 취급하는 상설매장도 들어선 것. "전체 매장 중 28%는 정상상품을 취급하고 나머지는 상설매장과 일반매장의 혼합형태거나 아울렛과 같은 상설 전문매장"이라는 게 백화점측 설명이다.
잡화 전문 매장인 스타일 웹(Style Web)과 유아용품 전문점 맘스맘(Mom's mom) 등 롯데백화점만의 MD를 모은 편집숍을 전략적으로 입점시킨 점도 주목된다. 박 점장은 "KTX 동대구역과 4.8㎞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만큼 대구 뿐 아니라 경상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 상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1,500억원의 연매출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2,0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는 오는 8월 현대백화점, 2014년 신세계백화점이 차례로 들어서 유통 3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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