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뉴스 포커스] 외국인 '바이 코리아' 열풍 거세다

증시 연중 최고치<br>저금리·실적개선 매력 당분간 매수기조 지속<br>올 자금유입등 감안땐 작년 순매수규모 넘을듯<br>현재 순매수 규모 7조 수준…추가매수 여력


SetSectionName(); [뉴스 포커스] 외국인 '바이 코리아' 열풍 거세다 증시 22개월 전고점 돌파저금리·실적개선 매력 당분간 매수기조 지속올 자금유입등 감안땐 작년 순매수규모 넘을듯현재 순매수 규모 7조 수준…추가매수 여력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외국인이 4월 들어 불과 이틀 사이 1조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를 연중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지난 3월부터 본격화된 '바이 코리아(Buy Korea)' 바람이 4월 들어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적어도 2ㆍ4분기까지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순매수 규모도 지난해 수준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코스피지수는 2일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외국인이 무려 6,27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이날 1,723.49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코스피지수 고점이 1,722포인트였다는 점에서 이제 1,800포인트 고지를 향해 치닫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인 매수세는 최근 들어 더욱 강화되고 있다. 3월에는 하루 평균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2,000억~3,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달 1일 4,5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일에는 6,000억원을 넘어섰다. 이틀간 순매수 규모가 1조1,000억원에 육박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무려 33조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사상 최대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매수강도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었다. 하지만 이런 전망은 어그러졌다. 전세계적인 저금리 기조로 글로벌 유동성이 풍성해진데다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호전으로 지난해 못지 않은 '한국 주식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는 외국인에게 달려 있다. 외국인이 증시수급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2007년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유입됐던 25조원의 펀드 자금이 앞으로 환매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의 추가 매수세가 없다면 주가상승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된다. 일단 외국인 매수세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외국인은 3월 이미 5조3,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앞으로는 강도가 약해지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지만 기업실적 호전 등 여러 면에서 국내증시는 상당한 매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였던 2007년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매도에 나섰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해 지난해 2월까지 42조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는 순매수로 돌아서 40조원어치를 되샀다. 지난해 엄청난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최근 3년간의 흐름을 볼 때 추가 매수 여력도 상당히 큰 것으로 평가된다. 2000년 이후 외국인의 주식매매 규모를 종합해보면 현재 순매수 규모는 7조원에 불과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외국인의 자금흐름 및 누적 기준 매매 규모를 따져보면 현재의 순매수 규모가 그리 큰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도 국내 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적어도 2∙4분기까지 강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이 지난해 수준(33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 및 국내 기업의 긍정적인 실적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올해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은 지난해 규모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경우 현재 국내뿐 아니라 상당수 이머징마켓에서 '바이(buy)'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며 "달러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당분간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