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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 롯데백화점 대표가 마술사로 변신, 고객 앞에 섰다.
백화점 가을 정기 세일이 시작된 2일 신 대표는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에서 마술사 이은결씨와 함께 마술 퍼포먼스를 펼쳤다.
신 대표의 ‘마술쇼’는 ‘매직’을 테마로 한 롯데백화점 가을 정기세일의 일환으로 회사 대표가 직접 나서 쇼핑에 즐길거리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가 소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고객들에게 쇼핑 외에 다양한 종류의 즐거움을 제공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갖고 있는 신 대표는 지난 5개월간 퇴근 후 시간을 쪼개 마술을 준비했으며 이날 ‘탁자 공중부양’ 등을 직접 선보였다. 신대표는 “마술 퍼포먼스는 세일 행사에 대한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며 “우리의 경쟁 상대는 캠핑·단풍놀이 같은 놀이 문화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백화점은 양질의 상품과 고품격 서비스는 물론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접목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이어 “올해의 경우 8월 이후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가을 정기세일은 지난 해와 비교해 7~8% 가량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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