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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쇼날푸라스틱(지상IR 상장기업소개)
입력1996-11-27 00:00:00
수정
1996.11.27 00:00:00
임석훈 기자
◎경영합리화로 올 경상익 20억 흑자전환 전망/학교 책걸상 내년 납품땐 매출 연 80억 늘어나내쇼날푸라스틱(대표 림익성)은 산업용 및 가정용 등 광범위한 플라스틱 사출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합성수지 가공업체이다.
이 회사는 중소업체들의 시장참여에 따른 경쟁심화로 지난 93년이후 3년 연속 경상이익 적자를 지속했다.
하지만 수익성이 낮은 가정용 제품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매출구조를 수익성이 높은 컨테이너 등 대형제품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 지난해부터 지속된 경영합리화 조치로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현재 가정용기류는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도문내쇼날푸라스틱」으로 생산설비를 이전해 제조하고 있다.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8억6천만원 흑자로 돌아섰으며 이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올해 20억원정도의 경상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교육부가 노후화된 중고등학교의 책걸상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플라스틱 책걸상으로 교체해 나가기 위해 시행령을 마련해 놓고 있어 납품이 시작될 경우 매출증대 및 수익성 개선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가 연간 80억원 정도 발생하고 수익성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주원료인 합성수지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0%이상 하락하는 등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물류 표준화 지원방안」에 따라 내쇼날 푸라스틱이 생산하고 있는 파레트(산업용기를 보관할때 부식 등을 방지하기 위해 물건밑에 받치는 플라스틱받침)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성장성도 유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지원방안에는 표준 파레트를 사용하는 화물에 대해 운임 보관료 하역료 등을 할인해 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93년까지 지속된 대규모 투자로 차입금이 급증해 금융비용부담율은 10%가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지난해 가정용기를 주로 생산하던 영등포공장부지를 매각해 발생한 1백99억원의 특별이익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94년말 7백14억원수준이던 차입금 규모를 지난해말에는 3백79억원선으로 크게 줄였다.이에 따라 금융비용부담률도 지난 94년 11.7%에서 지난해 8.4%로 낮아졌고 올 상반기에는 6.8%로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올 하반기에도 별다른 차입금이 없어 금융비용부담률은 6%대에서 안정될 전망이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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