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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경영­차범근축구 닮았다”/포스코경영연 보고서

◎체질개선통한 경쟁력 확보 등/5가지 요소 초일류면모 유사/순익 1조­월드컵 4회진출 달성월드컵 4회연속 본선진출의 신화를 창조한 차범근감독의 축구와 올해 극심한 불황속에서도 1조원에 가까운 순익을 낼 포항제철의 경영이 닮은꼴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차범근과 포철의 닮은꼴 경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차범근축구와 포철의 경영이 다섯가지 요소에서 초일류 면모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차감독과 포철경영의 유사점으로 ▲체질개선으로 경쟁력 확보 ▲과학적인 경영관리 ▲실리와 효율성 추구 ▲지도자­조직구성원들의 화합 ▲세계화로 선진기법 소화 등을 꼽았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차감독이 기존 스타를 무조건 등용하지 않고 신인선수들을 뽑아내 과학적인 관리를 해온 것 처럼 포철도 지난 94년부터 기업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체질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차감독이 컴퓨터를 통한 통계와 데이터분석을 통해 우리 축구를 실리와 효율성의 과학축구로 변모시켰듯이 포철 또한 외형적인 팽창보다는 내실위주의 경영을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연구소는 차감독의 가장 큰 장점은 리더십이라며 차감독이 선수들과의 인화에 힘쓴 결과가 이번 주요경기에서 기량향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포철 또한 경영진과 직원들의 허심탄회한 대화와 회의를 통해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차감독의 경영과 유사하다고 밝혔다. 또 차감독의 축구가 독일에서 습득한 선진축구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템포축구인 것처럼 포철도 활발한 해외투자와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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