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7.25포인트) 오른 1,982.8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무력 사용이라는 최악의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도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크림자치공화국 의회는 6일(현지시간) 비상총회를 열고 러시아와의 합병 결의안을 채택했지만 군사적 대립으로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도 이에 대한 기대로) 그 동안 우크라이나 때문에 짓눌렸던 부분이 반작용으로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번 주에 시장이 주목했던 다른 두 가지 변수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 제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인데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잡아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고, ECB는 통화정책을 동결해 시장 영향은 중립적이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이 74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기관도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8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55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대해 “외국인의 경우 아직까지는 일일 매수 규모가 1,000억원에 못 미치기 때문에 매수 기조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고, 소폭 우위 정도의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전기·가스업과 건설업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과 종이·목재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네이버 등을 포함해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SK텔레콤·현대중공업 등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2.98포인트) 상승한 543.3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40원 내린 1,0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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